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는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그 며칠이 지난후 가공할 위력을 가진 B-1B 전략폭격기가 비무장 상태로 한반도로 날아와 30분여 분 비행하고 돌아갔다. 이를 두고 일회성무력시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성 여론이 일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핵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 핵추진항공모함 등을 순환적으로 한반도나 인근 해역 및 상공에 배치하여 365일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발휘하는 효과를 내겠다고 했다. 

한미 양국은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주기와 방식 등을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산하 억제전략위원회(DSC)와 위기관리협의체(KCM)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시 한미 국방부 간 정책적 수준의 협의를 진행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양국은 이날 SCM에서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 배치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해상 위협에 대비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