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림>
김정일의 첫번째 여자라고 할 수 있는 성혜림은 남한의 경남창녕군에서 출생하였고, 평양예술단 여배우로 김정일보다 5살 연상이며 김정일과 만났을 때는 이미 결혼하여 이평이라는 남편과 딸 1명이 있었다. 

이평의 동생인 이종혁과 친구였던 김정일이 친구 집을 드나들면서 친구의 형수인 성혜림을 좋하하게 되었고, 이후 성혜림을 이평과 이혼 시킨 뒤 동거하기 시작하였으며 여기에서 아들 김정남(1971생)을 낳았다. 

김정일은 이 결혼경력 때문에 김일성에게 성혜림과의 관계를 숨기다가 김정남이 4살되던 해 아들 정남을 김일성에게 데려 갔다고 한다. 성혜림은 정식결혼을 못하였고 이후 1996년 서방으로 잠적하였다가 2002년 5월 모스크바에서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숙>
김정일이 1973년 조직지도부 비서가 되고 사실상의 후계자가 되면서 김일성으로부터 정식결혼 종용을 받아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여자가 김영숙이다. 

김정일은 빨치산 원로들로부터도 결혼 권유를 받았다고 하며 당시 중앙당여직원 200여명중 미혼여성 40여명을 내사한 끝에 청진시 공산대학 부학장의 딸이며 타아피스트로 근무하던 김영숙을 선택하였다고한다. 아들은 없고 딸만 두었다. 

<고영희>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을 낳은 여인이다. 김정일은 1970년대 중반 북송교포의 딸이자 만수대예술단의 무용수인 고영희와도 가까워졌는데 고영희는 이 파티에 출연자로 참석하였다가 김정일과 인연을 맺었으며 아들 정철(1980생)과 정은(1984생) 그리고 딸 여정을 두었다. 

고영희는 김정일로부터 가장 총애를 받았으며 실질적 영부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6월 유방암 등 지병으로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옥>
김옥은 평양무용대학 출신으로 김정일의 기술서기로 1980년대 초부터 고영희 사망전까지 김정일을 보필해 오다가 고영희 사망이후 동거한 여인이다. 기술서기는 고위 간부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직책으로 김정일의 경우에는 다수의 기술서기가 배치되어 비서업무까지 맡고 있다. 

김옥은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으로 현지지도 동행은 물론 외빈 접견에도 참석하며 지난 2006년 1월에는 김정일의 중국방문시 동행하여 후진타오 중욱 국가주석과 인사하는 등 김정일 부인역할을 하고 대우를 받았다. (밀양=밀양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