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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경기 장기 침체.. 월세 소득도 바닥 "
주택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지면서 주택의 임대소득도 사실상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융위기와 각종 정부 규제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주택 월세이율은 평균 0.95%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 8월(1.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세이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로 월세이율이 0.95%라는 것은 1억원짜리 전세아파트를 월세로 돌릴 경우 매달 95만원씩의 월세를 받는다는 것이다.

전국의 주택 월세이율은 2006년 10월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 0.96%를 기록했고 이후 6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었다.

이처럼 월세이율이 떨어진 것은 집값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셋값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집값이 떨어지면 월세도 낮아지고 전셋값이 오르더라도 집값이 떨어지면 월세를 많이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집값이 주춤하고 있는 서울의 월세이율은 0.8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의 집값은 지난 4월 -0.1%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5월 -0.2%, 6월 -0.3% 등으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월세이율이 0.95%로 사상 최저치를 보인 경기지역도 집값이 지난 4월 -0.1%에서 5월 -0.4%, 6월 -0.6%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집값은 지난 1월 0.1%, 2월 0.3%, 3월 0.2%, 4월 0.2%로 보합 수준을 유지하다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전국의 집값 상승폭은 0.9%로 집값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상반기 평균 상승폭(8.0%)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서울 한강 이북의 월세이율(0.88%)이 한강 이남(0.85%)보다 높았다.

부산(0.94%), 대구(0.89%), 대전(0.95%), 경기(0.95%)지역도 1.0%를 밑돌았다.

이에 비해 광주 월세이율이 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1.03%)과 울산(1.01%)도 1.0%를 넘어 대조를 보였다.



  등록일 : 2010-07-10 [15:32]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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