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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값 급등 "

(::과일·한우등 작년보다 50%까지 ::) 태풍 ‘매미’로 인한 작황부진에 광우병 파동까지 겹치면서 설 제수용품 값이 급등하고 있다.
6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청과 및 건과류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고 50% 이상 오 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른 대추(200g)는 지난 5일 현재 4800원으 로 지난해(3100원)에 비해 무려 54.8%나 가격이 올랐고 신고 배( 3개)는 1만1000원으로 지난해(8500원) 대비 29.4% 올랐다. 사과( 3개)는 19%, 밤(100g)은 14.2%, 곶감(10개입)은 14%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광우병 여파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 값도 크게 올랐다.

한우의 경우 다짐육(100g)이 지난해 2980원에서 올해 3750원으로 25.8% 올랐고 수입육(산적용) 역시 1080원에서 1400원으로 29.6 % 인상됐다. 수산물은 북어포(1마리)가 2450원에서 2600원으로 6 .1% 올랐고 참조기(1마리)는 작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이마트측은 “대부분의 제수용품 가격이 올라 설 차례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 같다”며 “설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수용품을 미리 구입하는게 좋다” 고 조언했다.


등록일 : 2004-01-06 [16:08]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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