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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매카트니 첫 내한 공연"
- 공연 후 대형 태극기 휘두르기도 -
휴대폰 불빛 수만 개가 밤 10시를 넘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좌우로 흔들렸다. 먹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다. 폴 매카트니 피아노와 선창에 맞춰 4만5000여 관객이 목청껏 노래했다. "구름 낀 밤에도/ 내 머리 위엔 반짝이는 빛이 있어요/ …/ 분명 해답이 있을 거예요/ 그냥 놔두세요." 자연과 사람과 노래가 마법처럼 하나 된, 오랫동안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폴 매카트니(73)의 첫 내한 공연이 2일 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비틀스로 데뷔한 지 55년 만이었다. 그는 더 이상 미소년이 아니었고 목청은 이따금 바이브레이션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음반과 영상으로만 봐왔던 비틀스가 왜 그렇게 위대한 밴드인지 깨닫기엔 족하고도 남는 무대였다.

"안녕하세요, 서울!" "한국 와서 좋아요" 같은 우리말을 꼼꼼하게 준비해 온 그가 'Can't Buy Me Love'를 부를 때 무대 뒤엔 1960년대 비틀스 영상이 흘렀다. 스타디움을 메운 관객은 거의 다 일어났다. 조용필·이문세를 비롯해 마이클 잭슨, 엘튼 존이 이 무대에 올랐지만 내내 스탠딩인 공연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매카트니는 자신의 주(主) 악기인 베이스를 비롯해 기타와 피아노를 번갈아가며 연주했다. 'Paperback Writer'를 부를 땐 1966년 이 노래를 녹음하고 공연할 때 썼던 기타로 바꿨다. '에피폰 카지노' 기타 1962년 모델이었다. 한국 관객이 비틀스의 기타 사운드를 처음 라이브로 듣는 순간이었다.

"존 레넌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부른 'Here Today'는 1982년 발표한 곡이다. 존과 평생 애증으로 얽혔던 그였지만 "만약 내가 널 정말 사랑했다고/ 그래서 행복했다고 말한다면/ 넌 오늘 여기 있는 거야/ 너는 내 노래 안에 있으니까" 하는 가사는 이날 따라 무척 감상적으로 들렸다.

하이라이트는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부를 때였다. 사람들이 록 페스티벌 또는1960년대 서양 무도회처럼 춤을 췄다. 비틀스 노래의 단순한 멜로디가 어떻게 '미국을 침공했다'고 했는지 그 위력을 실감했다.

그는 "처음 온 한국에서 내 인생 최고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번 더 월드투어를 한다면 한국에 꼭 다시 올 거란 생각이 들었다. 대형 태극기와 유니언 잭을 휘날리며 퇴장했던 그는 반주 없이 '나나나'를 끊임없이 부르는 관객 앞에 다시 섰다.

첫 앙코르로 세 곡을 부른 매카트니는 두 번째 앙코르 무대에서 끝내 "한국 룰즈(rules·최고)!"라고 외쳤다. 이어 '예스터데이'로 마지막 앙코르를 시작했다. 그 가사가 이날 공연을 절묘하게 압축했다. "그때는 아무 걱정 없었는데/ 오 그때 정말 좋았는데…."




  등록일 : 2015-05-04 [07:47]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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