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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질 종이 통장 아쉬워하는 중년들,,, "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금융거래 관행 혁신 방안’에 따르면, 종이 통장은 올 9월부터 단계적 감축에 들어가 2017년 9월부터 ‘미발행 원칙’이 적용된다. 

2020년 9월부터는 종이 통장을 발급 받으려면 비용 일부를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금융 전산화로 종이 통장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1897년부터 약 120년 간 이어진 ‘종이 통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래선지 종이 통장에 얽힌 추억이 더 애틋하게 다가온다는 중년들이 많다. 생애 첫 월급이 찍힌 통장을 보고 가슴 벅차오르던 순간, 결혼할 때 보태라며 건네주시던 어머니의 손때 묻은 통장을 받고 눈물 훔치던 순간이 되살아났다고 한다.    

경기도 파주에 사는 주부 신모(62)씨에게 종이 통장은 시어머니의 정(情)이 깃든 유품이다. 신씨가 결혼 후 반평생 모신 시어머니는 4년 전 돌아가시기 직전 그의 손을 끌어 통장 하나와 도장을 쥐어줬다고 한다. 통장에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5000원, 1만원씩 입금 내역이 빼곡했다. 모두 200만원 남짓한 돈이었다.

시어머니는 숨을 거두기 전 말했다. “막내 며느리인데도 시부모 모시고 사느라 고생했는데, 줄 게 이것 밖에 없다. 큰 돈 아니어서 미안하다.” 신씨는 “어머니가 자식들이 드린 용돈을 아껴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은행을 찾아 저축하신 돈이었다”며 “그 통장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얼마 전 아들 대학 입학 등록금에 보탰다”고 했다. 
 
결혼 비용도 혼자서 부담한 누나는 입사 직후부터 동생들을 위한 통장을 따로 만들어 뒀다고 했다. 이씨는 “연신 ‘미안하다’는 어머니, ‘그런 말씀 마시라’는 누나, 가만히 지켜보던 우리 어린 동생들까지 함께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던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울산에 사는 공장 경비원 박모(57)씨는 “젊은 시절, 한 달에 한 번 통장 들고 은행 가는 날이 내겐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고 했다. 37년 전 생애 첫 월급 5만원이 든 봉투를 들고 처음으로 본인 명의 통장을 만들었다. 그 통장은 이후 박씨가 결혼해 단칸 월세방에 살림을 차리고, 아들 딸을 낳고 사는 동안에도 줄곧 박씨와 그 가족의 꿈을 든든히 지켜준 ‘보물’이었다. 박씨는 “적지만 매달 조금씩 쌓여가는 통장 액수를 보면서 집사람과 미래를 그리고 꿈을 키우던 그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조선닷컴 



  등록일 : 2015-08-07 [17:28]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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