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선열 선양단체연합(약칭 항단연)은 밀양시가 친일행적 논란을 빚고 있는 박시춘 작곡작사가 등을 대상으로 한 가칭 가요박물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일호시장과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을 '신 을사5적'으로 지칭했다.    

밀양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요박물관’은 친일행적논란에 휩싸여 있는 박시춘(1913~1996)의 밀양영남루 옆의 박시춘 생가터에 세워져 있는 생가와 흉상, 노래비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항단연은 28일, 박시춘 생가와 흉상, 노래비 등을 철거하도록하는 관련 공문을 해당 경남도와 밀양시에 보냈다. 한편 밀양가요박물관 건립저지 시민연합 장창걸 부회장은 문화원 앞에서 문화원장 사퇴촉구를 위한 1인시위를 했다.  

항단연은 시가 친일파 박시춘을 선양하는 가요박물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박일호시장과 손정태문화원장의 역사인식이 결여된 것 때문이며 이를 바로잡는데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