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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열 나는 청년, 약 먹지 말고 2~3일 지켜보라"
- 증상 비슷한 독감·코로나… 이럴땐 Q&A -
기침·열 나는 청년, 약 먹지 말고 2~3일 지켜보라
증상 비슷한 독감·코로나… 이럴땐 Q&A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578만명분(도즈)이 상온 노출되면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지난 22일부터 최장 2주 동안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백신 접종을 못 받았는데 ‘호흡기 증상, 발열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늘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는 기침·가래·콧물·발열·두통 등 의심 증상이 비슷한데 독감 백신 접종까지 늦춰지면서 구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만성질환자 등 코로나 고위험군은 코로나·독감 진단검사를, 청·장년층은 집에서 2~3일 약을 먹지 않고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라”고 했다. 곧바로 감기약·해열제 등을 복용하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사라질 수 있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게 지연되므로 될 수 있으면 약은 피하라는 설명이다.

Q. 65세 이상 고위험군인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A. 바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가 해당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고위험군은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고위험군은 해열제 복용시 코로나 증상이 사라질 수 있어 가급적 진단 검사 전에는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Q. 고위험군이 아닌 청장년층도 병원에 가야 하나.

A. 3~4일 집에서 쉬면서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호흡곤란같이 증세가 심각할 때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코로나 진단검사부터 받아야겠지만 경증일 때는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며 “청·장년층은 2~3일 집에서 쉬면서 가급적 감기약, 해열제 등을 복용하지 말고 증세를 지켜보면 좋겠다”고 했다. 독감과 코로나 양쪽이 모두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경증으로 앓고 넘어가는 젊은 층은 해열제 등을 먹고 직장에 가거나 병원을 찾으면 코로나 추가 전파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Q3.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아이(영·유아, 청소년 포함)가 38도 넘는 고열 증세를 보인다면.

A3. 해열제를 먹이고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을 권한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8세 이하는 코로나를 앓아도 38도 이상 고열 증세가 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아이가 고열 증세를 보일 경우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라”고 말했다.

Q4. 독감 유행이 본격화할 시기는 언제인가.

A4. 일반적으로 독감 유행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돼 12월과 1월에 정점을 찍었다. 김우주 교수는 “9~10월까지는 호흡기 증상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도 코로나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 수도권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코로나가 모두 의심되는 경증 환자의 경우 의사에게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의 처방이나 코로나 확진 검사 권고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독감 의심 증상 발생 시 환자 자신이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비대면 진료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에 걸린 상태로 독감인 줄 알고 병·의원을 방문하는 사태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일 : 2020-09-28 [09:52]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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