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위원회는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실무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회의로 진행되었으며,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지원과 기관별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느린학습자는 IQ가 71이상 84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는 낮은, 경계선의 지능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대부분의 느린학습자는 인지적, 사회·정서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지적장애에 해당되지 않아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숙이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학습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상황대처기술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또래관계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부적응 문제를 보이고 있어 청소년의 위기예방을 위해서라도 경계선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 그리고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인지훈련, 사회기술훈련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밀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안전망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위기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