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지난해 7월 전국 초·중·고등학생 18만402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은 남녀 성별 구분 없이 모두, 초등학교 여학생들도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고등학생은 남학생의 9%가, 여학생의 15.6%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꼽았다. 남학생은 과학자 등 연구원(5%), 회사원(4.5%), 경찰관(4.2%), CEO(4.1%) 등이 뒤를 이었고, 여학생은 연예인(3.6%), 연구원(3.3%), 의사(3.3%), 경찰관(2.9%) 순이었다.

중학생도 남학생(8.9%)과 여학생(19.4%) 모두 희망 직업 1위로 교사를 꼽았다. 이어 남학생은 의사(5.8%), 운동선수(5.5%), 경찰관(5.3%) 순이었고, 여학생은 연예인(7.4%), 의사(6.2%), 요리사(3.5%)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도 여학생들은 교사(17.8%)가 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운동선수(21.1%)가 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연구원(10.5%), 의사(7.9%), 법조인(5.3%), 경찰관(4.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는 8위(3.5%)에 그쳤다. 여학생은 교사에 이어 연예인(11.2%), 요리사(8.5%), 의사(8.3%) 등 순이었다.

초·중·고등학생 학부모들도 자녀의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선호했다. 개발원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7만4346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초·중등 여학생, 고교 남·여학생 학부모들이 자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