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법원장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4회 로아시아(LAWASIA) 서울총회 개회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법률시장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대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특히 "법률시장 개방은 우리나라의 법조인들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하고, 외국의 법조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의 지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지도이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를 완수하는데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법과 제도가 빠르게 진행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뒤처져 이를 제대로 규율하지 못할 때,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법률가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