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은 4일 이같은 악성코드를 탐지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현재 국내외 11개 악성코드 유포지와 800여개 경유지를 감염시킨 상태로 PC 1대가 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다른 PC들이 정상적인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보안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인터넷 사용자가 악성코드 경유사이트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며 PC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악성코드는 국내 온라인게임인 한게임, 던전 앤 파이터, 리니지 등의 게임 ID와 비밀번호를 유출하고 전송데이터를 변조하며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등 다양한 악성행위를 수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9.0.124.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한다.

자신의 PC의 취약성 여부는 관련사이트( http://www.adobe.com/kr/support/flashplayer/ts/documents/tn_15507.htm )에 방문해 알아볼 수 있다.

악성코드 경유지로 사용된 800여 사이트로 인해 현재 국내외 PC 3만여대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S 윈도 업데이트 또는 보호나라( http://www.boho.or.kr )가 제공하는 'PC 자동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사용, 윈도우를 최신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