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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돈선거 제보자에 1억2000만원 지급…"

돈 선거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역대 최고액인 1억2000만원의 포상급이 지급됐다. 중앙선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자의 금품 제공 사실을 신고한 ㄱ씨에게 역대 최고액인 1억2000만원의 선거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ㄱ씨는 경북지역 예비후보자 ㄴ씨의 측근인 ㄷ씨로부터 ‘ㄴ씨의 프로필’과 ‘출마의 변’이 적힌 문건과 함께 현금 100만원을 제공받은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선관위는 이를 조사한 후 ㄷ씨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선관위는 또한 ㄷ씨의 수첩에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예비후보자 ㄴ씨로부터 선거운동의 대가로 약 4000여만원을 받은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ㄷ씨도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관위 포상지급 기준에 따르면 거액의 불법정치자금 수수행위, 공천대가 수수행위, 대규모 불법선거운동조직 설치·운영행위, 공무원의 조직적 불법선거운동 개입행위 등의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중대 선거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된다.

금품을 받은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 자수한 경우에도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하는 한편 최고 5억원이내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선거범죄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선관위 대표번호인 1390으로 전화하면 된다.


등록일 : 2012-02-14 [19:38]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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