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도와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버스터미널 앞 삼거리 도로변에 지난해 말 밀양관광지를 안내하는 내용의 홍보간판을 세우면서 도내 기업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4/1은 기업홍보용으로 사용토록 하고 그동안 관련 기업을 선정해 오다 1개월전 밀양내 한 병원이 스폰서로 나서 완성됐다. 

이에 따라 관광안내도는 경남도가 부산업체에 의뢰해 4/3은 밀양내 관광안내도로, 나머지 4/1은 밀양의 한 병원이 사업비 전체를 부담하고 단장했다. 

그러나 이를 인도에 설치하면서 기존 안내도 보다 낮은 하단부에서 높이가 2m도 채 되지 않아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가하면, 내용을 비닐류로 재작했는 데도 관리를 하지 않아 홍보 일부가 장마와 불볕더위로 인해 벗겨지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내이동 김모(56)씨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으로 이 홍보물이 서러져 지난해말부터 다시 설치 했다”며 “이곳을 버스터미널이 위치해있는 중요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관광안내도를 설치하면서 이를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당국의 안일한 처사”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