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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청소년 성매매 알선"

경찰이 속칭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청소년을 유흥업소에 소개하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31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41·전직 경찰관)씨와 동업자인 B(42·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모 경찰서 소속이던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양산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7명을 양산·울산 일대 유흥업소에 600여 차례 소개해 주고, 접대비 일부를 소개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또 같은 기간 이들 청소년에게 업소 손님을 상대로 200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 같은 비리가 알려지자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A씨는 현직에 몸담고 있을 때의 범행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신문)


등록일 : 2009-04-01 [11:59]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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