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겠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 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전 씨와 살던 거주지에서 나오면서 전 씨가 자신을 공범으로 몰기 위해 물건을 집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TV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남현희가 본인의 명품 옷이며 노트북까지 다 가져갔다’고 했는데 전청조가 자기 물건들을 보내고 쇼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가 전 씨에게 차량과 용돈을 받았다는 것에서는 “전청조가 렌터카 회사를 운영한다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네시스Q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고 했던 것이고, 그 렌트료는 2회 내준 것이 전부이다"고 주장했다. 

남 씨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전 씨 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하며 “제게 왜 속았냐고 물으시는데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동생으로 생각돼 정말 불쌍했고, 처음 만난 1월 9일 사업 제안을 했고 그 뒤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여 언니 동생으로 지내며 마음이 깊어졌고, 그 과정에서 전청조가 남자임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런후 제게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를 보여줬다"고, 했다.

남 씨는 “지난 26년 동안의 노력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며 “공범이 아니라고 하는데 믿어주지를 않는다. 죽어야 끝나는 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