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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밀양시장 3일저녁 경찰조사 받아"

엄용수 밀양시장이 3일 저녁 부하공무원의 충성메일 사건과 관련하여 밀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밀양경찰서는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밀양시청 공무원 A(5급)씨 등 2명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과 관련하여 엄 시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엄 시장을 상대로 해당 공무원들로부터 선거와 관련한 개인메일을 받았는지와 이에 대한 시장으로서의 조치 등에 대하여 3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경찰조사에 엄시장은 공무원들로부터 개인적으로 메일을 받은 적이 있지만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엄 시장이 공무원들로부터 선거에 관한 메일을 받고도 이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선거법에 위반되는 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찰은 관련 공무원과 엄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향후 진행과정을 결정을 방침이다.

이 사건은 A씨 등 공무원 2명이 6.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엄 시장에게 지지관련 동향을 보고해 온 것이 적발되어 해당 공무원이 구속되었고, 해킹한 내용을 다른 시장출마예정자 한나라당 P씨측에 넘겨서 물의를 빚고 있다. (밀양=밀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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