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직에서의 훈련은 국가관을 실천하게하며 누구보다도 조직의 생명을 보호하고 정의정도를 높게 존중하는 것이 기본일 것입니다. 주위의 농간에 흔들림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장관님은 보수가 정치생명의 요체였습니다. 정보력을 중요시 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밀양시장선거. 창녕군수선거, 기초광역의원들의 선거가 끝났으며 한나라당은 치욕의 패배를 몽땅당하였습니다. 이 무슨 망신스런 일입니까? 저가 국가조직에서 정치, 경제 등 관련업무를 조정관으로서 영향력있게 직무를 경험하였습니다만 저의 경험에서 이번선거의 결과는 후보공천에서 직간접적총괄적책임자로서 책임을 지셔야합니다.

밀양한나라당의 집단적이기주의자들의 방패막이에 놀음을 당하였습니다. 아니면 지역을 너무읽어내지 못한 것입니다. 중앙에서는 보수를 주장하시면서 보수의 근간인 조직의 흐름을 뒤로한채 말로만 보수를 외쳐왔습니다. 보수의 상징은 국가관과 국가조직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앙에서는 보수로 정치생명을 상징하고 밀양에 와서는 보수주의자를 외면하면서 거짓의 봄날속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밀양시장선거공천에서 보수혁신주의의 박한용을 외면하였습니다. 이유야 어떠하든 박한용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지명도에서, 전문성에서 경력에서 객관적으로 제외해야할 이유는 없었다고 봅니다. 다만 강한 소신을 문제삼을 수는 있었겠지요. 그러면서 분명하게 말씀드려서 밀양기회주의자들의 농간에 의원님이 휩쓸렸던 적도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 밀양의 실상을 파악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국회의원님 지역구에서 모두 밀양, 창녕의 공천자들이 "막대기만 꼽아놓아도 당선이다"고 하던 이곳에서 모두 낙선하였습니다. 이유야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너무나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국가조직의 본질과 사람을 파악하는 일로 되돌아 가시기 바랍니다. 밀양을 너무 모르셨습니다. 정치적이기주의의 소수집단들에 둘러싸여 있기만 하였습니다. 밀양발전을 위해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국가관으로 다져온 경력으로 지금까지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몸은 국가조직에서 성장해왔으면서 입신을 위하는데 사용은 하였으되 몸을 담고 잔뼈를 굵혀왔던 국가조직의 후배를 내팽겨쳤습니다. 달콤한 사탕에 혀를 닿았을지언정 쓰디쓴 생명의 명약에는 외면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보수는 국가조직출신이었기에 붙여진 상표이지 김용갑개인의 상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번시장선거에서도 후보를 선정함에 보수의 정통성이 행동으로 옮겨졌으야했던 것입니다. 

의원님 저에게 얼마전 한 이말씀 기억하시는지요? "시장보다 국회의원쪽에 관심을 가져보라" 예, 저는 어느것이든 수행해 낼수 있는 조건을 훈련받았으며 해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지방선거는 끝났습니다. 밀양선거가 열린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그것은 표심이 그렇게 간 것이 아니라 공천부정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표현된 것입니다. 이제 밀양의 몫을 후배를 위해 남겨두십시요. 보수의 정치생명을 역사에 남게할 수 있는 것은 명분있는 인수인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