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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가 만드는 위험사회"
- 카카오톡 등 폐쇄형 SNS가 대부분… 사실 검증 더 어려워 -
자극적·흥미위주 정보 유통… 개방형인 트위터는 0.1%뿐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폐쇄형 SNS' 사용 비율이 높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었다. 응답자의 77%가 카카오톡을 꼽았다. 뒤를 이어 페이스북(12.2%), 카카오스토리(7%) 순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SNS의 대표 주자였던 트위터는 1순위 이용자가 0.1%에 불과했다.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의 공통점은 폐쇄형 SNS라는 점이다. 폐쇄형 SNS는 트위터와 달리 자신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들끼리 연결하거나, 오프라인상에서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관계를 맺는 SNS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여기서 유통되는 정보는 외부에서 검색할 수 없다. 페이스북 역시 '공개' 설정이 된 게시물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만, 비공개·친구에게만 공개할 경우에는 외부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폐쇄형 SNS에서 유통되는 정보는 트위터 같은 개방형 SNS보다 은밀하게 오간다. 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통해 전달받은 정보이기 때문에 조작되거나 잘못된 정보라도 쉽게 사실로 받아들인다.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이런 정보들이 금세 자신이 몸담은 다른 채팅방 등으로 전이되면서 확산된다. 트위터 같은 개방형 SNS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기 때문에 빨리 사실 여부가 판명되는 것과 다르다.

문제는 트위터에서 올라오는 허위 정보도 폐쇄형 SNS를 통해 '세탁'돼 유통된다는 점이다.

숭실대 김민기 교수(언론홍보학)는 "카카오톡 같은 폐쇄형 SNS는 공개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더욱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정보가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4-06-26 [08:52]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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