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전반적 발전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인 올해 안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9%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 7.6%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7일 갤럽조사에서 같은 내용을 물었을 때 ‘내년 이후에 추진’이 64.0%, ‘올해 안으로 추진’은 28.8%였다. 당시 조사에 비해 ‘올해 안으로 추진’이 약간 늘었다. 

‘내년 이후에 추진’ 비율은 20대에서 55.7%, 30대에서 60.2%, 40대에서는 66.0%를 보이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추세였다. 또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8.3%), 가정주부(64.8%)에서 ‘내년 이후 추진’ 비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 중 19.9%만이 ‘올해 안으로 추진’을 지지한 반면, 열린우리당(52.4%), 민주당(52.7%) 등 범여권 지지자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안으로 추진’에 찬성했다. 

북한이 이번 6자회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응답은 77.9%, 잘 이행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