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개인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단지 정도가 지나쳤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서브프라임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들은 차츰 해결되고 있고 결국 수요와 공급은 공통 기반을 찾게 될 것"이라며 "정확히 언제인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6~9개월 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서브프라임 여파로 부채담보부증권(CDO)과 구조화투자채권(SIVs) 등 다양한 종류의 모기지 및 자산 관리 증권에 대한 수요는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며 "JP모건의 투자은행(IB) 부문에도 악영향을 미쳐 2008년은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몬 CEO는 인수 ·합병(M&A)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M&A를 서두를 계획은 없지만 회사에 이득이 되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M&A에 나설 수 있다"며 "주당 순이익을 떨어뜨리지 않는 수준의 적당하고 공정한 가격일 경우에 한해서"라고 단서를 달았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월가는 JP모건이 미국 최대 대부업체인 워싱턴뮤추얼과 남동부 지역 최대 은행 선트러스트 뱅크를 잠재적인 M&A 대상으로 노리고 있다고 분석해 왔다.

한편 JP모건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