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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3만8천톤 2일까지 북측 전달키로"

- 첫 항차 29일 출항 -

정부는 복합비료 1만5천t을 29일 전남 여수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총 3만8천300t의 복합.요소비료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7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 비료지원 관련 1∼5항차 수송계획에 관한 전화통지문을 판문점 적십자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전통문에 따르면 대북 비료지원은 29일 선박 ‘선에이스’호를 이용, 복합비료 1만5천t을 여수-남포간에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복합비료 5천t, 울산-원산(선박벨코리아, 30일) ▲복합비료 5천t, 여수-해주(선박 위스타리아, 31일) ▲요소비료 5천t, 울산-해주(선박 선주리치, 6월1일) ▲복합비료 8천300t, 군산-남포(선박 라임벨, 6월2일) 등 내달 2일까지 5항차에 걸쳐 매일 북송할 예정이다.
한적은 “항차별 수송일정과 전달경로, 전달물자, 인도요원 인적사항, 수송선박의 제원 및 승무원에 관한 사항을 통지했다”며 “우리측은 비료가 적기에 전달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우리측은 비료 인도.인수를 위해 각 항차 적십자 인도요원 4명씩을 파견할 것임을 알렸으며, 북한측이 남북적십자사간의 기존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분배결과는 비료를 뿌리는 것을 다 마친 뒤 20일 이내에 우리측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등록일 : 2003-05-27 [18:37]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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