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네스 월드레코드 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224만의 '최다 좋아요'를 기록해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 동영상의 게시물에 대한 좋아하는 표시는 무려 223만 8848명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싫어하는 것은 단 9만7458명이었다. 이전 세계 기록 보유자는 일렉트릭 듀오 '엘엠에프에이오(LMFAO)'로 150만이었다.

이 둘은 공교롭게도 싸이의 세계 기록 발표하는 21일 호주의 한 뉴스사이트를 통해 당분간 개별활동을 펼치겠다며 잠정 해체를 선언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커뮤니티 관리자 댄 배럿은 ''이 엄청난 인기 동영상에 대한 레코드를 수여 할 수 있어 좋다. 모두가 좋아하는 K-팝 히트를 보면서 이 새로운 세계 기록을 기념하기를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싸이의 인기는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트위터에 '2주 동안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홀렸다'라는 언급이 화제가 되었고, 멕시코 유력 일간지의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이처럼 미국을 넘어 유럽·남미 등 30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고, 세계 최고 음반 차트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톱10에 한 단계를 남기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이 이날 영국 아이튠즈 음원(Top Singles)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30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를 통합해 집계하는 차트) 1위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