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회장 김순엽)이 주관하고 밀양시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이 연초부터 직접 염색한 천연염색천 위에 섬세한 손바느질로 밀양풍경 작품 17점, 밀양농산물 액자형 20점, 전통과 현대감각을 살린 조각보 20점 등 총110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밀양을 알리자는 측면에서 영남루, 호박소, 표충사, 월연정등 밀양 8경을 소재로 조각보에 담았으며 고추, 단감, 사과 등 밀양특산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직접 염색한 천연염색천을 조각 조각 내어 바느질한 것이 특징이다.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는 2009년 4월에 조직되어 현재 21명의 회원이 사라져가는 우리 규방문화의 맥을 잇고 재현하며 여가선용을 위하여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한 달에 2회 정기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매년 밀양아리랑 대축제시 규방공예 작품 홍보 판매관을 운영하여 규방의 가치를 알기고 있으며 2013년에는 재능기부로 관내 3개교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규방공예 전승교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