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조장관의 부인과 자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등 관련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공개수사 국면을 맞은 이래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강제수사는 처음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국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입시 부정 의혹 관련 동양대 총장 표창장,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발급 의혹,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조 장관 부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일 것이라는 의견들을 보인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는 검찰은 조 장관 딸 조모(28)씨의 입시부정 의혹 수사 관련 장관 부인 정경심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씨가 서울대, 부산대, 차의과학대 등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표창장과 이력 등이 실체와 다르다고 보고 관련 문서 위조·행사 혐의, 각 대학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국립대의 경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정씨가 위조한 것으로 판단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원본에 대해 수 차례 정씨 측에 제출을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장관 딸 조씨가 자신을 논문 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61) 단국대 교수의 아들과   더불어 한영외고에 제출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장관 부인 정씨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이 검찰에 임의 제출한 조 장관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2대로부터 관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산관리인은 정씨의 동양대 연구실 PC를 따로 보관하다 검찰 압수 수색 당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