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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산불 나흘만에 주불 잡혀"

- 밀양 산불로 산림 763ha를 태웠다. -

사진 연합뉴스

산림청과 소방청 등은 3일 오전 10시 밀양 부북면 산불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4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13-31 일대에서 불이 난 뒤 나흘 만이다.

이번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763ha로 추정되는데 이는 축구장 1068개가 넘는 규모다. 주불은 꺼진 상태지만 잔불이 곳곳에 남아 있어 완전 진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당국은 12대의 진화 헬기를 남겨 잔불진화를 이어간다. 경남도와 밀양시를 중심으로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하게 된다.

소방본부는 산불신고를 받고 발화 지점을 산 중턱으로 보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산불의 진화가 늦어진 데는 지역이 주변으로 주거시설, 사찰, 구치소, 요양병원 등 시설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불은 잡혔지만 잔불들이 남아있는데다 계속 날씨가 건조하여 화재발생 방지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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