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일명 '신영복체'로 제작했던 원훈석(院訓石)의 교체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첫 원훈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정원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첫 원훈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첫 원훈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됐을 당시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지었다. 

국정원은 새 원훈석을 제작하는 대신 국정원이 국가기록물로서 보관해온 해당 옛 원훈석을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6월 창설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박지원 원장이 취임한 후 원훈석을 교체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 정보기관으로 대북정보의 중요도가 높은 인식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 무기징역에서 20년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고 신영복(전 성공회대교수)의 서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밀양뉴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