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던 한나라당 이경재·고승덕, 민주당 홍영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비난의 소리가 거세지자 법안발의를 철회하고 보좌진이 발의서에 서명해준것이라고 발뺌하였다고한다.  

여기에 사단법인 '깨끗한 나라'(대표 허규)는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국민은 생각하지 않고 저들 살기위한 수단만 찾고 있는 것은 배신행위이다고 하면서 서명의원들에 대한 제지와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지난 1일 여·야 의원 20명과 함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무효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정치인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뻔뻔스러운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현재 '당선 무효기준 완화' 법안 발의자는 철회자 4명을 제외하고 한나라당 강석호·김선동·김옥이·김정권·김충환·박대해·박민식·서상기·송광호·이종구·이한성·이화수·장윤석·정의화, 자유선진당 김용구·김창수·이진삼 의원 등 17명이다. 

이 개정안은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기준을 당선인의 경우 벌금 '현행 100만원 이상→300만원 이상'으로, 선거사무장 등의 경우 '300만원 이상→700만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