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설립 인가 때부터 말이 많더니 결국에는 정겹던 장날 풍경을 황폐화 시키고 마네...밀양시 인구의 90% 이상이 농업을 생활 기반으로 하는데...장날마다 푸성귀며 곡식이며....벼라별 걸 다 들고 나오시던 우리네 할머니 아주머니 어머니들..오늘의 장날 풍경은 정말 내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발길이 그쪽으로 가는 거겠지...그렇게 위안을 삼을려고 하면서도...나 역시도 너무나 가격차이가 심한 농산물을 접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던가. 시중에 2,000원 하는 유정란이 그 곳에는 560원 하니..(싼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고..)같은 갯수에...한미 FTA 니 뭐니 농산물 시장 개방이니 뭐니 말들만 말고 이런 농촌이나 중소 도시의 현실에...아~우리는 우리는 귀막고  눈막고 있는가... 

양파며 당근을 사러 나오신 우리 아지매 한분. 에이~ 이거 홈플러스 가이끼네 반값이더마는...아자씨요 깍아주소~~~우리 아자씨...하이고~ 홈플러슨지 개뿔다군지가  사람잡네 사람잡어...아지매 내 보골나서 밤고구마 한소쿠리 3천원하는거 천오백원에 주께~나도 묵고 살아야 안되겐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