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밀양미래포럼의 출범식에 우연히 참석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한폭의 수채화같은 잘 정돈된,또한 위치적으로 새로운 밀양발전의 터전이라고 할수 있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밀양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라고 할수 있다. 올여름 내내 장마와 태풍으로 점철한것을 보면 그날의 날씨는 마치 축복받은 날씨처럼 10월  상긋한 내음이 풍기는 모처럼 좋은 날씨였다. 기존의 정치를 지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소위 출범식이라는 이름으로 호텔 또는 예식장에서 짝 짜여진 틀에서 그들만의 잔치임에 반에 지난 10월 18일 밀양미래포럼은 전밀양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풀뿌리 참여 민주주의 가능성을 보여준 조용하면서도 절제한 행사였다.
행사에 참가한  개개인은 일상의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사람이었다. 아기를 안고 온 부인, 지팡이를 짓고 온 노인, 청바리 차람의 청년, 그리고 보통의 아저씨, 아줌마는 일상의 주위에서 보고 만나는 우리들 바로 그 모습이었다.
그동안의 정치색이 있는 행사에서 흔히 보이는 동원된 군중과 구호, 요란한 장식은 없었지만 모두가, 새로운 밀양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볼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 밀양미래포럼은 단순한 선거용으로 급조된 단체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밀양의 미래를 위한 비젼과 대안을 제시할수 있는 단체로서 자리매김해야만 진정으로 밀양이 발전하고 미래를 대한 희망을 가질수 있음을 전 밀양인은 지켜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