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모 국회의원과 동행중이던 30대 보좌관이 (12월 31일) 15시 서울발 부산행 KTX(19열차)특실을 이용 밀양으로 향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60대 노신사의 신문을 말없이 가져간 뒤 권의원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인사할줄 모릅니까"라며 핀잔을 주었다. 노신사는 순간 당황한 듯 웃으며 넘기려 했지만, 그러나 이에 성이 차지 않았던 30대의 보좌관은 요즘 사람들은 인성이 좋지 못하다며  다시 정색을 했다. 

그러자 노신사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 보좌관에게 몇살이냐고 물었고 보좌관은 같은 연배끼리 왜그러냐고 반문하였다. 이에 노신사가 신분증까지 제시하자 보좌관은 순간 침묵하며 국정업무를 보시는 공인인 의원에게 인사를 해야하는것이라고 해명하였다.  

이에 노신사는 화를 내시며 자네가 공인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이세상의 모든사람들이 공인이다. 공인이란 준법정신을 가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며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보좌관과 노신사와의 언성이 높아지고 열차에 있던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술렁이자 보좌관이 가져다준 신문을 보던 권의원도 잘못된일이라며 사과를 했다. 그러나 노신사는 화가 풀리지 않은듯 천안에서 밀양에 도착할때까지 2시간동안 보좌관을 나무라셨고 자리를 피해 나가있던 보좌간을 다시 열차안으로 불러 피해를 끼친 모든 승객들에게 인사하라고 하여 승객들 모두가 한바탕 웃기도 했다. 
노신사뒤에 앉아 사태를 지켜보던 중년 부인은 젊은 사람이 잘못을 모른다면 맞장구 치기도.

KTX에서 내려서 권의원 일행은 일반출구가 아닌 역내에서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