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ANR는 지난 13일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9.1%가 쌀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찬성 비율은 37.6%로 조사됐다. 

연령별 반대 응답 비율은 20대와 30대, 40대가 각각 79.8%, 55.5%, 54.4%였고 50대와 60대는 각각 47.4%와 53.8%로 나타나 젊은층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종사자의 반대(67.2%) 의견이 가장 높았다. 

분식회계와 공금횡령 혐의가 드러난 두산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잘못됐다는 의견이 65.7%로 불구속에 찬성한다는 비율 26.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먹거리 신뢰도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54.5%가 ‘신뢰하지 않는 편’인 것으로 조사돼 ‘신뢰하는 편’인 44.9%보다 다소 높았다. 

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7%가 반대해 찬성비율(26.4%)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