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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X파일을 해독해봐?"
- 스파이 메일 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 네티즌들에게 인기 -
#1 ‘X파일급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조은비 요원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전 8시경, 서해의 대천 앞바다 절벽 밑에서 김성종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는 물이 빠진 갯벌 위에 놓여 있었는데 손과 발에는 밧줄이, 입에는 재갈이 채여 있었으며 커다란 돌이 매달려 있었다.’
네티즌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글은 추리 소설의 한 구절이 아니다. 국내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추리 퀴즈’내용의 일부다. 

#2 ‘나 구역 7 번삼저자에 시일만출성녁 1서 2’
이형곤(26ㆍ건국대)씨는 2월의 마지막 날 도무지 내용을 알 수 없는 이메일을 받고 한참 고민했다. 친구가 보낸 메일이란 게 보안 유지를 위해 내용을 뒤죽박죽 섞은 암호 메일이었던 것. 친구가 보내준 암호키로 문제의 이메일을 해독하자 ‘1일 저녁 7시 삼성역 2번 출구에서 만나자’란 내용이었다. 역시 국가정보원이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SPY메일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메일이다. 

- 스파이가 된 듯, 짜릿한 스릴
접근 방법은 아주 소프트 하다. 언뜻 생각하기에 정보기관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게임’과 ‘이벤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위에서 말한 ‘추리 퀴즈’‘ ‘SPY 메일’이 대표적이다. “이메일 해킹을 막기위한 스파이나 정보요원의 지령 같은 느낌이 들었다.”한 번 사용해 본 사람들의 공통된 평이다. 바로 저 맛에, 오늘도 유저들은 국정원의 홈페이지를 제 집처럼 드나든다. 

‘SPY 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메일 작성 및 해독을 암호화하는 프로그램.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재미를 한껏 살렸다. 이메일 해킹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는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꽤 의미가 있다. 

먼저 편지 암호화. 이는 냉전 시대 스파이들이 주로 사용하던 고전적인 수법으로 스파이 메일 시뮬레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이 스파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초보적인 메일 암호화 수업의 하나다. 네티즌들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자신이 작성한 이메일 암호화 사용방법을 익히게 된다. 

일반인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게임 형식으로 개발된 ‘SPY 메일 시뮬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에 암호를 설정·해독하는 기능을 첨부한 뒤 암호키를 부여하는 형태. 글씨가 깨지거나 특이한 문자가 사용되는 일반 암호와는 달리, 이메일에 담긴 글자 순서를 뒤섞어 암호화하는 퍼즐 형식이 특징이다.

이메일을 먼저 작성한 후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암호화(에너그램)를 실행하면 글자들이 뒤죽박죽으로 섞인 스파이 메일이 탄생한다. 시뮬레이터에서 만든 스파이 메일은 바로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상대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어, 네티즌들끼리 ‘스파이 놀이’도 할 수 있다. 스파이 놀이란 암호화한 스파이 메일을 받은 네티즌이 편지의 암호를 깨고(크래킹) 원문을 해독하는 것을 말한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영화 마니아들과 온라인 게임에 열광하는 네티즌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다. 

- 2단계 시뮬레이션도 선보일 예정
국정원은 2단계 시뮬레이션 메일 프로그램을 올해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 시뮬레이션 메일 프로그램은 1단계 메일에 포함되지 않았던 고등수학 프로그램을 추가시키는 등 보다 복잡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 2단계 시뮬레이션 메일 프로그램은 현재 제작 초기단계이며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추리 퀴즈도 있다. 1999년 첫 선을 보여, 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도 다양해지고, 문제 해결의 단서도 알쏭달쏭해져 네티즌들은 상당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정원 추리퀴즈 마니아를 자처하는 김경훈(27ㆍ중앙대 경영 대학원)씨는 “추리 퀴즈를 읽어 내려갈 때마다 마치 내가 정보기관의 요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예찬론을 폈다. 

이 퀴즈는 매 단계마다 네티즌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동원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문제의 정답을 바로 공개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을 두는 방식을 택했다. 효과가 대단하다. 추리 소설 마니아들은 한 번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5,000~6,000여명이 정답에 도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 우리나라 최초 암호사용은 1905년      
암호는 원문의 내용을 제3자가 판독할 수 없도록 글자나 숫자, 부호 등으로 변경시킨 것을 말한다. 주로 군사 목적이나 외교 통신 등에 사용되고 사업용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암호는 작성방식에 따라 문자 암호와 어구 암호로 구분되며, 문자 암호는 전자(轉字) 방식과 환자(換字)방식으로 나뉘어 진다. 또 사용 기구에 따라서 기계암호, 서식암포, 스트립식 암호 등으로 분류된다.

암호 제작 방식은 고대에서 19 세기말까지 사용되던 단순 치환 방식의 1세대 암호와 20 세기 초에서 1940년대 말 까지 복잡한 기계를 사용하여 암호화하는 2세대 암호, 1940년대 말부터 복잡도가 높은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현대 암호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다. 

20 세기 초를 지나면서 암호의 기계화가 실시되었고 이 때부터 나온 것을 2세대 암호라 한다. 1919년 10월 7일 네덜란드 출신인 휴고 알렉산더 코흐가 톱니 바퀴를 이용한 암호문 작성기를 특허 등록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독일군이 이를 이용하여 암호문을 작성했는데, 이것을 에니그마(Enigma), 즉 수수께기라 한다. 한편 현대의 암호는 정보들을 엔트로피 개념으로 치환, 내칭키, 비밀키 또는 공개키 방식 등 복잡한 방식을 통해 만들어 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 말기 러시아 공사로 있었던 이범진씨가 1905년 10월 고종 황제에게 보낸 암호 전문 4통이 최초의 암호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암호 작업은 1948년 12월 육군이 창설되면서부터. 육군 본부 직할부대에 전파감시소를 설치하고 미군의 도움을 받아 암호를 제작하여 전군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1950년 6월 18일 육군 전파감시소는 북한의 암호문을 해독하면서 대한민국 암호해독의 첫 문을 열었다. 암호 제작업무는 1961년 정보기관으로 이관했다. 



  등록일 : 2004-03-16 [21:55]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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