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은 노래연습장의 건전화를 위해, 노래방 접대행위에 대해서 업주에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옛 법이 더 강화된 것이다.

새 법은 특히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던 노래방 접대부 및 알선자에 대해서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문화부는 이와 관련 시도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노래연습장 건전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 법은 그동안 음반 중심으로 형성됐던 음악 산업이 인터넷·모바일 등을 통한 디지털 음원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조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유통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새 법에서는 '음반' 개념을 재정의했는데, 실물 음반과 함께 MP3 파일 등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음악파일을 음반 개념에 포함시켜 음반, 음악파일, 음악영상물, 음악영상파일 등으로 음반 개념을 확장했다.

새 법은 또 음악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악창작자와 우수음악상품 개발자에게 필요한 재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반 등의 효율적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음반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추진하는 전문기관과 단체를 지정토록 했다. 특히 음반 창작 활동 보호를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시책을 문화부 장관이 강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새 법은 이와 함께 음악 유통구조가 음반 판매에서 온라인음원서비스로 바뀌어감에 따라 자유업이었던 온라인음악서비스제공업을 신고업으로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온라인음악서비스제공업을 하려면 해당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특히 음반 및 음악 영상물 기획제작업도 신고대상으로 전환,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