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관계자는 24일 “노 대통령의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져 전직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등 전직 군수뇌들이 26일 긴급회동을 갖고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직 군수뇌 가운데엔 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노 대통령이 이에 불응할 경우 하야 운동까지 벌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 같은 내용이 성명서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성우회 회장단과 역대 국방장관 10여명은 23일 서울 송파구 향군회관 사무실에서 사전 모임을 갖고“(우리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긴급 회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이상훈, 김성은, 오자복, 이기백, 김동신, 김동진, 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