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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출신 제이유 피해자 자살 "

지난 28일 한강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수조원대 사기사건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에 투자했다 실패한 60대 가장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15분께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인공섬 근처 한강에서 김모(67)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김씨는 작년 12월4일 잠수교 남단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였다.

당시 김씨는 승용차 안에 `할 일을 못하고 먼저 가서 미안하다. 카드빚이 6천만∼7천만원 정도 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었다.

김씨의 아들(39)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30여년을 직업군인으로 복무하고 1991년 명예전역했으나 제이유에 빠져 퇴직금을 날리고 빚까지 많이 져 괴로워 하셨다"고 말했다.

서울 동부지검은 제이유그룹 주수도(51)회장에게 지난 11일 피해자 11만명에게 4조8천억원의 피해를 끼친 혐의(사기 등)로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며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등록일 : 2007-01-29 [16:24]	[뒤로] [인쇄]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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