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창원시 중앙동에 대부업사무실을 차려놓고 주점종업원 등 461명을 상대로 13억5천여만원을 빌려주고 연 84~334%의 고리이자로 17억7천여만원 가량을 되받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은 지난해 9월27일 새벽께 L모(23·여)씨가 500만원을 빌려가고 이자상환을 연체하자 창원 모 숙박업소로 불러 감금· 협박하고. 유흥업소 업주에게 360만원을 받고 강제로 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또 L씨가 대부금 상환을 지연하자 같은해 12월28일 새벽께 다시 창원 모 숙박업소로 끌고가 7시간 동안 강제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보험을 들어놓고 차로 치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 중 주범격인 B씨는 구속했고. 이들과 연계된 보도방 업주와 주점 업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