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금산인삼축제의 경제 파급효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삼 구입 등을 위해 지출한 금액)가 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29일부터 10일간 열린 ‘제28회 금산인삼축제’의 경제 파급효과 780억원에 비해 15.4%(120억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수삼 유통업체인 금산수삼센터의 수삼 판매량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축제 때 230억원에 비해 39.1%(90억원)나 증가했다.

또 축제기간 외국 바이어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제11회 국제인삼교역전’의 수삼·홍삼·백삼 등 인삼 가공제품 판매량도 155억원으로, 지난해 국제인삼교역전 때의 판매액인 145억원에 비해 6.9%(10억원) 늘었다.

이 밖에 금산읍 중도리 인삼약초거리에서 영업 중인 400여개 인삼 약초상들의 매출액도 예년의 인삼축제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금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73만명으로 지난해 인삼축제 때의 98만명에 비해 2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