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가곡동 한전밀양지점 청사 앞에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에서 농성장을 설치하고 송전탑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항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9일에는 김두관 민주당대선경선후보의 부인 채정자씨가 항의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6일부터는 장영달 경남도당위원장이 피해지역 주민들과 같이 노숙을 하고 있으며, 13일에는 손학규 대선경선후보가 이곳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송전탑건설반대를 이유로 정치권에서 개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밀양시민들은 정치성토장이 되지 않을가에 걱정하고 있다. 송전탑은 울주군 신고리 원전~경남 창녕의 북경남 변전소 90㎞에 걸쳐 161기의 공사를 하고 있으며 밀양을 지나는 52기는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9일 김두관대선경선후보 부인의 농성장 방문에는 밀양지역의 민주당적을 가진 당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밀양=밀양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