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대축제는 임진왜란의 구국명장인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조선조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기리는 문화축제이다. 

행사로는 1일 오후 7시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밀양출신 독립운동가인 약산 김원봉, 윤세주, 최수봉 등의 활약을 담은‘약산아리랑’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2일 전야제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아리랑 콘서트라마 ‘겨레의 혼-아! 아리랑’이 펼쳐진다. 

3일 저녁에는  국악명인인 안숙선, 이생강, 오정해, 이라연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아리랑 명인대전’ 공연이 열려 밀양강변을 우리가락으로 수놓는다. 밀양청년회의소와 MBC가 공동으로 주관해 TV를 통해 전국으로도 방영된다. 

4일 저녁 7시 30분에는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2회 밀양아리랑 가요제가 열린다. 밀양아리랑 가요제는 가요계의 큰 별 故박시춘 작곡가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협회에서 가수자격증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