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에서 경제사건이 빈번하게 터져나오고 있는 터에 부동산의 거래불안정으로 주택소유자들이 곤란을 겪고있다. 

이런때 국회는 지난 8월 발표된 취득세 영구인하 관련 법안과 8ㆍ28 전ㆍ월세 대책 관련 법안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만 무려 30여 건에 달한다.

취득세 영구 인하와 8ㆍ28 대책이 나오자 실수요자들은 주택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었고, 취득세 경감이 예상되는 1%의 절세를 위해 거래시기를 조율하는 등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거래의 심리를 끌어올려서 시장활성화를 불 붙여보겠다는 정부의 구상으로 국회가 법안을 통화시켜야하는 임무를 부여받아놓고 있다. 그때만 그랬지, 지금은 국회와 국회의원, 정당이 온통그들의 정치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10월에 오랜만에 국회가 가동되었으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 등은 통과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양도세 중과는 올 말까지 시행유예 상태다. 야당의 주장인 전ㆍ월세 상한제 부분도입과 `빅딜` 가능성 속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와 정당, 정치인들이 국민과 시민을 너무 외면하고 있다. 급할 때는 국민과 시민만을 위한다고 외치면서 필요한 때가 지나고 나면 뒷전으로 돌리는 정치세태가 그들을 다시 보게한다.   

9월중에는 통과될것으로 기대했던 취득세 영구 인하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법안 등을 하루빨리 통과처리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