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42대 의협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 연일 강경 반대하면서 특정 정당과 정치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향한 원색적 비난과 인격모독성 발언까지 쏟아내어서 "의사가 아니라 정치인이냐"는 비판을 받는다.   

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정당을 비난하고 의사 단체의 정치적 결집을 독려하는 선거 발언과 "의대생·전공의·개원의·교수들이 총선에서 확실하게 특정정당 표가 날아갈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임 회장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해서도 막말에 가까운 인격모독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 전문의는 "정책 이슈를 윤 대통령과 여권을 향한 공격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 의료계의 영향력 인사가 특정 정당을 비난하고 정권 심판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것은 정치와 선거 개입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한 시민은 "의협 회장이 대통령과 가족을 모독하고 정치선동적 언행을 보이는 것은 의사본연의 일보다 본인들의 밥그릇을 챙기고 영리을 위한 억지주장으로 밖에 볼 수가 없는것이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지난 26일 의협 제4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