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다,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이나 무슨선거라해서 때만 되면 선관위 등에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정혼탁 선거를 일삼는 후보는 이제 없어야하며 끊이지 않는 선거비리가 밀양의 현주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밀양축협은 이번선거에서 조현제 조합장과 박재종 전 전무가 경쟁을 벌여서 박재종후보가 당선되었다. 박당선자측에서 현금을 돌렸다는 주장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을 비롯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선거에 없는 여론조사를 하면서 선거자료를 제3자인 B모씨가 제공하는가하면 한나라당 시장후보를 발설하고 다니는 C모씨가 이에 관여한데다 당선자의 재임중 직무위반 건 등을 문제삼고 있는가운데 엊그제는 조합원들이 부정선거규명집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금전거래선거에 대한 여론이 조금도 쑤그러 들지 않는 가운데 이번선거에서 당선자측의 원인으로 알려진 현금이 적발되어 조사중에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선거부정의 씨앗을 떨쳐버릴 수 없는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조직적 선거부정은 이런데서 싹튼다. 몇십만원의 현금을 들고 관청으로 뛰어간사람이 있다는 것, 조합의 내용에 없는 여론조사를 한답시고 전 밀양시청의 공무원출신이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것이나, 시장후보를 스스로 외치고 다니는 한나라당의 어떤이가 모텔의 장소를 제공하였다는것 등의 공공연한 내용에 이어서 후보자의 누락된 자격검증 부분 등에 대하여 이상스럽고 의심스러운 소문이 조합원과 시민들로부터 계속 흘러들여지는 것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한다. 

부패, 혼탁패거리선거의 잔재를 이번 밀양축협조합장 선거를 통한 사실규명으로 선거의 오점을 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양=밀양뉴스  news@imir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