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밝힌 면세유 수급농민 중에는 주민등록 말소자 722명, 주민등록 오류자 4만2666명, 이민자 및 국외거주자 220명, 타 시·도 전출자 2만2139명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같은 사람인데도 착오로 주민등록번호를 달리해 2개 이상의 면세유류 관리대장이 작성·관리되고 있는 사례는 424건(417명)"이라며 "오류 주민등록번호로 작성·관리하는 면세유류 관리대장에 따라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공급한 면세유는 91만3084ℓ"라고 밝혔다. 

충남 공주의 모 농협근무 C씨는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 사이 총 436회에 걸쳐 사망자·영농 포기자 등의 이름으로 면세유를 받아 166명에게 휘발유 4056ℓ, 경유 17만1909ℓ, 등유 1만5542ℓ 등 총 19만1507ℓ를 부당하게 판매한것도 드러났다. 

"농업용 난방기에 공급한 면세유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2006년에 156호에 공급한 607만6103ℓ 중 103호에서 191만1403ℓ의 면세 경유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목적 외로 사용한 것도 지적했다.